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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openARTsMERGE

임택준 Im Taekjun





<작가이력>

1989 싸움놀이, 전북예술회관, 전주

1990 불어오는 바람, 얼화랑, 전주

1992 꿈의 의식, 제3갤러리, 서울

1993 저 나비를 보아라, 얼화랑, 전주

1995 조각난 시간, 얼화랑, 전주

1995 작은 외침, 얼화랑, 전주

1998 육체의 노래, 시민문화회관, 군산

2001 구름 위에서, 얼화랑, 전주

2002 , 얼화랑, 전주

2004 쓰러진 나무, 이오스갤러리, 서울

2005 두평의 작은 공간, 우진문화공간, 전주

2007 아주 깊게 꽃을 묻다, 전북예술회관, 전주

2009 똑딱나무, 교동아트센터, 전주

2010 당신은 무엇을 보고 있나요, 교동아트센터, 진주

2011 호랑의 침묵, 워싱턴DC한국문화원, 미국

2012 꿈틀, 교동미술관, 전주

2013 WHAT IS NEXT, 삼례문화공간, 전주

2014 침묵, 교동미술관, 전주

2017 WIZARD, 교동미술관, 전주

2017 WIZARD, 소아르미술관, 전남 화순

2018 GAP, 교동미술관, 전주

2019 WIZARD, 기린미술관, 전주

2021 GAP MOI, 우진문화공간, 진주

2022 YOU&I, 사용자공유공간 Plan C, 전주

2023 GAP/사이, 유휴열미술관, 전주

2023 GAP, 복합문화예술공간MERGE?, 부산

전북 정년미술상 수상

우진 청년작가상 수상

프랑스 르싸롱전 은상 수상

팔복예술공장 공공미술프로젝트 진행

부산 벡스코 아트페어 참여

광주 아트페어 참여

퍼포먼스 다수 공연

설치작업 다수 참여

저야해일 퍼포먼스 다큐영화 제작




GAP Mixed media on canvas, 107x76cm, 2023


무릇 좋은 예술은 어느 한 극단으로 기울면 안 된다는 게 평소의 내 생각이다. 이쪽과 저쪽의 경계, 즉 '사이에서 고민하고 긴장 하는 지난한 과정을 통해 예술혼은 밖으로 뿜어져 나온다. 예술가를 예술가이게 만드는 것도 그가 경계인의 자리에 고통스럽게 서 있을 때이다. 그 경계는 적당히 얼버무린 중간이 아니라 양쪽을 팽팽하게 만드는 힘의 중심을 말한다. 이즈음 임택준 작가가 펼쳐 보이는 이미지들, 색채에 대한 예민한 감각은 매우 고혹적이어서 나는 마치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하다. 화폭 속으로 나를 적극적으로 끌어당기는 그 힘은 처절함과 따뜻함의 사이, 복잡함과 단순함의 사이, 닫힘과 열림의 사이, 구속과 자유의 사이, 절망과 희망의 사이, 죽음과 삶의 사이에 위치해 있음으로써 미적 공감의 토대를 마련한다. 너저분하고 지루한 일상의 감각을 단숨에 격파하는 작품을 일별하니 모처럼 머릿속이 개운하다.


- 안도현 (시인)




사랑나무 Mixed media on canvas, 76x107cm, 2023




회상 Mixed media on canvas, 116.8x91cm,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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